"쏴도 돼"… '벨라루스판 광주민주화운동' 일어났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벨라루스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무기 사용을 허가했다. 사진은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대./사진=뉴시스
벨라루스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무기 사용을 허가했다. 사진은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대./사진=뉴시스

벨라루스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에 부여했다.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벨라루스 정부는 선거 부정과 관련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점점 급진화하자 무력행사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에 대해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8월 선거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하자 부정선거라며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벨라루스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벨라루스 당국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잔혹한 폭력 대응으로 비난을 받아왔다.12일 연금을 받는 노인들이 대거 참여한 시위를 진압하면서 경찰은 섬광 수류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내무부의 한 대변인은 "시민들이 공격성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확인되지 않은 수의 시위대도 체포됐다. 

겐나디 카자케비치 내무부 제1 차관은 11일 시위와 관련, "조직화되고 극단적으로 급진적"이면서도 "시위는 현재 수도 민스크에 주로 집중돼 있고 확산이 덜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은 시위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우리는 공격적인 무장단체, 급진주의자들, 무정부주의자들과 대치하고 있다"면서 "내무부를 대표해 나라의 법을 보장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법 집행 인력과 내무부대는 필요하다면 특수 장비와 치명적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시위에서 벨라루스 경찰은 700명이 넘는 시위대원들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모든 정치범들의 석방과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재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61.00하락 47.9911:57 01/26
  • 코스닥 : 997.31하락 1.9911:57 01/26
  • 원달러 : 1101.90상승 1.211:57 01/26
  • 두바이유 : 55.88상승 0.4711:57 01/26
  • 금 : 55.41상승 0.2111:57 01/26
  • [머니S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 [머니S포토] 침통한 정의당 "국민께 좌절감 안긴 점 잘 알아" 연신 사과
  • [머니S포토]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김태년'
  • [머니S포토]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주호영'
  • [머니S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