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줬다" "안받았다"… 김봉현-강기정, 누가 거짓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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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의 정관계 로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의 정관계 로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정관계 로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를 통해 50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1원도 받지 않았다"고 맞섰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법정에서 "지난해 7월 이 전 대표가 '내일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5만원짜리 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5000만원을 넘겨줬다"고 진술했다.

이어 "정무수석이란 분하고 (이 전 대표가) 가깝게 지낸 건 알고 있었다. 이 전 대표가 인사를 잘하고 나왔다고 했다"며 "금품이 (강 전 수석에게) 잘 전달됐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오늘 김봉현이 재판에서 진술한 내용 중 나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날조"라며 "금품수수와 관련해 한치의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이어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 만난 사실을 인정했으나 "20여분 만났지만 조언만 해주고 끝났다"며 "이씨가 돈을 전달하지 않았으니 돈 준 실체가 없어 나도 조사를 받지 않은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MBC 사장 시절에 정치인으로 만났던 이씨가 갑자기 통화하자더니 보고싶다 그래서 청와대로 들어오라 해서 만났다"며 "끝마무리쯤 본인이 회사 대표인데 모 신문에서 기사를 자꾸 내서 어려워지고 있다길래 금융감독기관에 빨리 검사를 받아 종료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수석은 "금융사기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다툼이 있는지 모른다. 혹여라도 이씨를 청와대 제 집무실이 아닌 밖에서 만났으면 뒤집어썼겠다"며 "돈 5000만원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그 자체는 청와대를 조금만 알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청와대 수석을 만나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를 무마하겠다며 현금 5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공소 요지를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 돈이 강 전 수석에게 전달됐다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으며 강 전 수석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이종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을 찾아가 당시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났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김 의원이 (라임 관련) 얘기를 듣고는 직접 도와주겠다며 금융감독원에 전화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라임 사태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강 전 수석이)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것이 조서에 자세히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 중인 내용을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자 추 장관은 "국감장 질의를 통해 (김 전 회장의 법정 증언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해가 야기되고 있다면"이라고 답변했다.
 

김신혜
김신혜 shinhy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신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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