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망론과 관련해 "지금 국가 경영을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뉴스1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망론과 관련해 "지금 국가 경영을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김 위원장 체제에 대해 "지금까지 끌고 왔으면 잘한 것"이라면서도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그대로 있다. 전혀 인적 쇄신을 하지 못했다. 지금 이른바 보수야당이 오히려 현상 유지만 계속하고 있는 걸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이대로는 대선 못 치른다"며 위기감을 드러낸 것을 두고는 "과거에도 맥없이 지는 선거가 있었다"며 2017년에 홍준표 후보와 2007년 정동영 후보의 선거 패배를 예로 들었다. 이어 "지금 상황이면 그렇게 (맥없이 지게) 되게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수야당이 능력이 없다"며 "국정감사를 보면 다 신문에 나온 것 가지고 핏대 올리는 것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 주자로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쓸데없이 김 위원장을 흔든다고 거론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 대표가) 진정성도 없다고 본다. 과거에 안 대표와 뜻을 함께한 사람들까지 다 망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