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카드빚 더 돌려막았다… 연체 위험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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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카드론 이용자는 260만3541명으로 이중 대출기관 수가 3건 이상인 이용자는 146만27명으로 집계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평균금리가 연 14%에 육박하는 카드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은 3개 대출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빚으로 빚을 돌려막는 다중 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카드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론 이용자는 260만3541명으로 이중 대출기관 수가 3건 이상인 이용자는 146만27명으로 전체 56.1%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같은 다중 채무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출기관 3건 이상의 다중 채무자 수를 살펴보면 ▲2015년 189만5074명 ▲2016년 198만845명 ▲2017년 244만7562명 ▲2018년 248만1806명 ▲2019년 258만3188명으로 매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146만명을 웃돌아 올 한해 다중 채무자는 28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상반기 3개사에서 카드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대출 잔액은 18조9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5860억원) 늘었다. 상반기 카드론 회수율도 11.8%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를 감안하더라도 회수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연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드론은 시중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저신용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부실화 우려가 지적된다.


전재수 의원은 “14%대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카드론으로 버티는 다중 채무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중 채무자로 오히려 카드사의 수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이 상당한 만큼 부실 위험 또한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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