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도로 위 달리는 '자율주행' 펀드… 수익률 '고속질주'

앤시스·테슬라·ASML·NXP 등 투자… 수익률 1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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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㉕ DB자산운용 글로벌자율주행증권펀드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에서 “한 달 내 완전 자율주행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 속에서 머스크의 연설을 듣던 사람들은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로) 사람들이 엄청난 변화를 진정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머스크의 이 발언으로 주식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덩달아 자율주행 분야에 투자하는 DB자산운용의 ‘DB글로벌자율주행증권자투자신탁(펀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도로 달리는 고급기술에 투자하는 펀드


이 펀드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면서 동시에 가장 빨리 현실화되고 있는 산업 분야인 자율주행차 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주식에 투자한다.

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AI ▲클라우드 ▲자동화 ▲무선통신 ▲빅데이터 등 주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야만 시현이 가능하다.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센서로 주변 물체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각 센서로부터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AI를 통해 주행방법·경로·속도 등을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AI가 내린 판단을 바탕으로 차량이 움직이게 된다.

이 펀드는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이뤄지는 모든 과정에 투자하고 있다. 김다혜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운용역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기존 산업의 성장률이 제한적인 시점에서 새로운 경제 성장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앞으로 성장여력이 충분한 자율주행·핀테크·바이오헬스케어 등 테마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펀드를 기획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펀드는 자동차 및 관련 부품뿐 아니라 인터넷·반도체·소프트웨어 등 고급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다양하게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고급 기술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머니S 편집팀
표=머니S 편집팀


1년 수익률 26%… ASML·NXP 등 알짜 기업만 담는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달 11일 기준)은 26.06%다. 기간별 수익률은 ▲3개월 6.23% ▲6개월 30.72% ▲설정 이후 33.31%를 기록했다. 자산배분 비중은 ▲주식 90.58% ▲유동성 자산 8.58% ▲수익증권 1.05%다.

주식은 투자신탁재산의 60% 이상, 채권은 40% 미만으로 담는다. DB글로벌자율주행증권자투자신탁의 H펀드는 헤지가 가능한 외화자산에 환헤지를 실시하며 UH펀드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펀드가 담은 주요 종목은 ▲앤시스 ▲테슬라 ▲ASML ▲앱티브 ▲온 세미콘덕터 ▲NXP반도체 ▲암페놀 ▲TE 커넥티비티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암바렐라 등이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종목일 수 있지만 NXP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ASML 또한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세계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다.

주요 보유종목의 비중은 정보 기술 분야가 60.54%로 가장 많고 ▲임의소비재 16.92% ▲산업 5.56% ▲커뮤니케이션서비스 4.24% ▲금융 0.60% 순이다. 보유종목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으로부터 펀드 운용에 최적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아 구성한다.

김 운용역은 “누버거버먼의 경우 재무성과와 기술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자율주행 관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한다”며 “약 3000개가 넘는 자율주행 투자 유니버스 중 자율주행 테마 분석과 경영상태 및 벨류에이션 평가 등을 거쳐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 장기적 투자 고려해야”


DB자산운용 측은 펀드가 신기술인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많지만 실질적인 이익이 나고 있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자신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실험실 내에서 연구되는 신기술이 아니라 이미 상업화 단계까지 올라온 현실적인 기술이다.

김 운용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중 자율주행 분야가 가장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어 펀드 포트폴리오 내에 포함된 종목들 대부분 실제로 재무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구글·애플·네이버 등 글로벌 대형 IT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을 정도로 자율주행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단계에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인의 적절한 펀드 투자시기와 관련해 김 운용역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무역협상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시기를 투자 기회로 삼는 게 목표수익률을 빠르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윤경진
윤경진 youn1@mt.co.kr  | twitter facebook

시장 앞에서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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