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vs머니] 저축은행 예금도 있다… 고금리 ‘상상인’ 중도해지 ‘SBI·OK’

연말 쌈짓돈, 0.1%포인트라도 더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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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금융시장에서 선택은 곧 돈으로 직결된다. 순간의 선택이 천당과 지옥을 결정한다.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얼마나 제대로 아느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오히려 돈을 버는 기회를 날리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알짜 수익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머니S’가 ‘머니 대 머니’에서 소개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 최근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6년차 나이찬씨는 받은 퇴직금 중 1500만원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하기 위해 한 시중은행을 찾았다. 행원은 연 0.7%의 예금 상품을 추천했다. 나씨는 예상보다 많이 낮은 금리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근처에 있는 다른 시중은행도 찾아갔지만 금리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계산해보니 1년 이자가 고작 10만원도 안된다. 그러던 중 나씨는 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씨는 0.1%포인트라도 더 챙길 수 있는 저축은행 예금을 찾기 시작했다.

저축은행 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2%대 예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급격히 증가하는 여신에 맞춰 안정적으로 수신고를 관리하는 차원에서다. 특히 내년부터 저축은행에 적용되는 예대율 규제가 기존 110%에서 100%로 낮아지면서 예대율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소비자 또한 추석 연휴 이후 생긴 쌈짓돈과 명절 상여금 및 연말에 돌려받는 각종 세금과 연·월차 수당 정산 등으로 지갑이 두둑해지지만 정작 이를 어떻게 굴릴지 고민이다. 공모주 청약에 뛰어들자니 높은 경쟁률이 부담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은행 예금만한 것이 없다.

다만 한국은행이 올 5월 이후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시중은행의 49개 예금 가운데 1년 만기 시 1%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14개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예금 상품에 눈길이 쏠린다. 저축은행 예금 중에서도 가입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다르고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따로 붙는 경우도 있어 이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상상인플러스, 2.16%로 가장 높아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가 연 2.16%에 달했다. 이 예금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정 기간 목돈을 예치하고 매월 또는 만기에 이자를 지급 받는 거치식이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부터며 이자율은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을 뒀다. 연이율을 살펴보면 가입 기간별로 ▲1개월 1.2% ▲3개월 1.3% ▲6개월 1.4% ▲12~24개월 2.16%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중도 해지할 경우 이자율이 변동된다. ▲1개월 미만 연 0.1% ▲1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약정이율의 50%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약정이율의 55%까지 금리를 준다.

스마트저축은행의 ‘e-로운 정기예금’과 ‘e-정기예금’의 금리는 2.15%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과 비교해 0.01%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예금의 만기는 36개월까지며 연금리는 ▲1개월 1.2% ▲3개월 1.3% ▲6개월 1.4% ▲12개월 2.15% ▲24개월 2.18% ▲36개월 2.2%를 제공한다.

예금은 중도해지 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비교해 다소 높은 이자율을 준다. ▲1개월 미만 연 0.3%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연 0.8% 등이다.

일부 저축은행이 최근 예금금리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 이를 살펴볼 필요도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5일 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일반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8%에서 연 1.9%로 0.1%포인트 올렸다. 상상인저축은행의 ‘SB톡톡플러스’와 ‘뱅뱅뱅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5일 1.65%에서 1.75%로 오른 데 이어 8일에는 1.75%에서 1.95%로 이달에만 0.3%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중도해지 필요할 땐 SBI·OK


높은 예금금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도해지를 할 경우 고금리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최근 공모주 청약 열기로 자금 이동이 빈번한 소비자라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금 상품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제든지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약정이율이 모두 적용되는 예금을 찾는다면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 예금금리는 연 1.8%로 중도해지의 불이익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만기시점은 3년으로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30억원까지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용 시 타행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약정금리는 가입 후 3개월마다 변동된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지난 9월 ‘사이다뱅크’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일제히 인상했다. 비대면 우대금리까지 적용되면 정기예금은 연 2.0%며 회전정기예금은 연 2.1%를 제공한다. 이 예금도 중도해지할 경우 기본금리가 100% 적용된다. 또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해 단기 자금운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월 복리 방식으로 이자 계산이 돼 일반 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루 중도해지 프리(FREE) 정기예금’ 금리는 연 1.8%로 만기는 36개월이지만 3개월 미만 중도해지 시 연 1.6%의 금리가 적용된다. 예금 유지 기간별로 ▲6개월 이상 연 1.65% ▲12개월 이상 연 1.7% ▲24개월 이상 연 1.75%까지 금리가 제공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중도해지 괜찮아 369 정기예금’은 연이율 1.7%의 만기 24개월 상품으로 3개월 미만 중도해지 시 연 1.4%의 이율이 적용된다. 3개월 이상 예금을 유지할 경우 1.5%, 6개월 이상은 1.6% 금리가 제공되며 9개월 이상부터는 만기 금리인 1.7%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사진=상상인저축은행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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