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제대로 못푸는 국민의힘…다시 '장외투쟁' 만지작

주호영 "특검 거부는 스르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與 압박 야권 인사 연루설에 '함께 조사하고 처벌 받자'며 배수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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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다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연말 정국 최대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번 사건을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검사제(특검)를 안 받으면 장외투쟁을 포함한 특검 관철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한다면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특검 관철을 위한 장외투쟁에 나선다면 추석 연휴 기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진상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이후 불과 한 달도 안돼 다시 장외로 나가는 셈이다.

그동안 원내투쟁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이 장외투쟁 카드를 거론하는 것은 수적 우위에 밀린 원내투쟁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피감 기관의 자료 제출 미비는 물론 민주당이 거부할 경우 특검을 관철할 수 없는 만큼 국민적 의혹이 높은 이번 사건을 여론전으로 확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특위 구성을 비롯해 당 차원에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 한 발 뒤에서 쫓아가기만 할 뿐 대여 공세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고 특검 촉구 등 검찰의 수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권 인사 연루 의혹으로 연일 공세를 펴왔던 국민의힘은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야당 인사까지 연루됐다고 주장하자 야당 인사도 함께 조사하고 처벌을 받자는 입장을 밝히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도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며 "즉각 특검을 받아야 한다. 만약 국민의힘이 연루됐다고 하더라도 (사실을) 밝히고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동산 정책 실정과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 해수부 공무원 피살에 이어 연말 정국을 다시 한번 요동치게 할 이번 사안이 다시금 여야의 정쟁으로 비치면서 공세 동력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으로서도 장외투쟁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황교안 대표 체제의 미래통합당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대규모 집회에 나섰지만 얻은 것이라는 '극우정당'이라는 오명 뿐이기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이후 원내투쟁을 강조한 것 역시 과거의 투쟁 방식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피격 사건에 이어 라임·옵티머스 사태까지 정부·여당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굵직한 사건을 두고 수적 우위에서 밀린 국민의힘이 결국 장외투쟁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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