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항쟁처럼"… 태국 시위대, 한글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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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가 한글 등 전세계 문자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태국 시위대가 한글 등 전세계 문자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가 태국에서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한국의 6월 항쟁을 언급한 한국어 포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18일 방콕 번화가 곳곳에 모여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독재에 반대한다는 뜻이 담긴 '세 손가락 경례' 포즈를 취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흘째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다. 이날 태국 경찰은 방콕 내 대부분의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시위대에 물대포를 쏴 해산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지점을 옮겨다니며 경찰과의 충돌을 피하려 시도했다. 

최근 태국 시위대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 호소문에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표현을 담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간절하다"며 강조했다.

남성 아이돌그룹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 또한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는 태국 경찰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시선을 모았다. 

닉쿤은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 몸 조심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태국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메시지를 크게 환영했다. 

태국에서는 쁘라윳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올해 7월부터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5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통상적인 절차 없이 체포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발동한 이후에도 시위는 계속 격화되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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