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아베와 선긋기?… "야스쿠니 참배는 사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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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야스쿠나 신사 참배와 관련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사진=뉴스1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야스쿠나 신사 참배와 관련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사진=뉴스1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일본의 전·현직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고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개인 차원의 행동"이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개인인 아베 전 총리의 참배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로 정부로서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를 맞아 신사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영령께 존숭(尊崇·높이 받들어 숭배함)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 9월 퇴임 후 야스 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가토 장관은 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지난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가키(真榊)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한데 대해서도 "개인 차원의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총리가 개인 입장에서 참배를 하든 안하든, 마사가키를 봉납하든 안하든 개인 종교의 자유에 대한 문제"라며 "정부가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며 '내가총리대신' 직함을 붙인 것에 대해서 "직함을 붙이는 것은 그 지위에 있는 개인을 나타내는 경우의 관례로 종종 행해지는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의 봉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곳으로,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긍정 미화하는 제국주의 상징이자 일본 우익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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