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 명단 공개한 유상범에 與 “가짜뉴스 배포 사과하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 배포 논란에 휩싸였다. 유 의원이 거론한 여권 관계자 대다수가 일반 고객과 동명이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사진은 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 배포 논란에 휩싸였다. 유 의원이 거론한 여권 관계자 대다수가 일반 고객과 동명이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사진은 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 배포 논란에 휩싸였다. 유 의원이 거론한 여권 관계자 대다수가 일반 고객과 동명이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유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과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김진표·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여권 인사와 동일한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유 의원은 동명이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동명이인인지를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검장은 "문건 수사는 진행 중"이라며 "특정 내용에 대한 것은 수사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의 당사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 의원이 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개입됐다며 여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지만 공개된 인물 대부분이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며 "유 의원은 간단한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그 책임을 물어 당 차원의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거짓 자료로 언론은 물론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국정감사 시작 전 민주당 김진표 의원실에서는 해당 명단에 대해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유 의원실에 직접 전달했다. 실명거론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통보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기자들에게 명단을 배포한 것은 망신주기 목적이자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투자한 것으로 오해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인사들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미 옵티머스 상품 투자 사실을 인정한 바 있지만 다른 이들은 대부분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나는 (사모펀드) 그런 것 근처에도 가본 적 없고 일절 안 하고 산 사람이다. 오히려 20대 국회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들어가면서 내가 가진 주식을 국회 규정에 따라 다 팔았다"며 "만약 (해당 명단이) 나인 것처럼 보도가 나간다면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법적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수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의원, 사과해달라"며 "의심이 들었더라도 내게 전화 한 통 했으면 이런 실수는 안 했을텐데 안타깝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영호 의원 측도 "오늘 법사위 질의자료에 포함된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 중 '김영호' 는 김 의원과 관련없는 동명이인으로 오해 없길 바라며 보도시 유의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이날 "김진표, 박수현 고객은 당사 내부확인 결과 인적사항이 다른 일반 고객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에 유 의원도 말했다. (명단에) 언급됐는데 (검찰이) 확인은 해봤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강태연
강태연 taeyeon981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태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43.49하락 39.518:03 03/04
  • 코스닥 : 926.20하락 4.618:03 03/04
  • 원달러 : 1125.10상승 4.818:03 03/04
  • 두바이유 : 64.07상승 1.3718:03 03/04
  • 금 : 61.44상승 0.0318:03 03/04
  • [머니S포토] 전국 법원장 화상회의 입장하는 김명수 대법원장
  • [머니S포토] 정세균 국무총리, 주요 정책현안 발표
  • [머니S포토] 총장 사의 윤석열, 대검 마지막 출근길
  • [머니S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하는 의료진
  • [머니S포토] 전국 법원장 화상회의 입장하는 김명수 대법원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