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위기맞나… 글로벌 車 업체들 리콜 결정에 관련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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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포드·BMW의 잇따른 전기차 리콜 결정… 원인은 배터리?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의 성장가도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 자동차 업체인 GM(제네럴모터스)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화재 사고 3건에 대해 예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2017년부터 생산된 쉐보레 볼트 7만7842대다.

이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셀은 LG화학 제품으로 미국 미시간 공장과 충북 오창공장에서 제조됐다. 3건의 화재 사건 모두 뒷좌석 밑부분에서 발화돼 내부로 옮겨 붙었으며 NHTSA는 화재 발생 지점에 대해 '배터리 부위'라고만 설명했다.

포드도 유럽에서 판매하는 SUV 쿠가의 PHEV 모델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문제로 생산 중단을 발표하고 2만500대 리콜 결정을 내렸다. 배터리 공급사는 삼성SDI다.

지난 19일 포드는 올해 출시예정된 준중형 SUV 이스케이프의 PHEV 모델 출시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이스케이프 PHEV는 쿠가 PHEV와 동일한 배터리 셀 등을 사용한다"며 "쿠가 PHEV의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도 최근 330e, PHEV 등 2만6900대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배터리 화재 위험 때문이다. BMW의 리콜 결정은 지난 9월 NHTSA가 PHEV 7개 모델 4500대에 대해 배터리 화재 가능성 발표 직후 이뤄졌다.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EV)도 화재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외에서 14건이 넘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현대차는 7만7000여대에 대한 글로벌 리콜을 실시했다.


배터리 셀 문제 아닐 수도… 배터리 업계 "억울해"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셀 불량 가능성을 언급하자 LG화학은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라 할 수 없다"며 "국토부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를 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사진=뉴스1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셀 불량 가능성을 언급하자 LG화학은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라 할 수 없다"며 "국토부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를 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사진=뉴스1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 문제로 지목하자 배터리 제조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단순히 배터리셀 뿐만 아니라 완성차 및 부품사에서 제조하는 배터리팩, 배터리팩, 배터리 모듈 등 복잡한 구조로 이뤄지는데 화재 원인을 단순히 배터리 셀 문제로 지목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주장.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셀 불량 가능성을 언급하자 LG화학은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라 할 수 없다"며 "국토부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를 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에 대해 전기차 시장이 겪어야 할 성장통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논란을 계기로 배터리와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기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은수
나은수 eeeee031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나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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