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만 60명… 대치동 강사 확진에 학원가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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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앞에 방역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4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곳의 한 대학입시 학원에서 일하는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교육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치동 소재 S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는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관련 증세를 보였지만 5일 동안 학원에 출근하며 많게는 10시간가량 강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수험생 등을 포함해 60여명에 이른다.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치동 학원가는 다시 찬바람이 분다. 등원을 미루거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학생들, 오프라인 강의 지속 여부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치동 학원가는 강남권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등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지 학원업계에 따르면 학생들은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뿐만 아니라 강동구와 경기 성남 등에서도 다닌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혹시라도 집단감염 사례로 확산 되지 않도록 기존보다 철저히 방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대치동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학원들 대다수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학원들은 이미 강력한 방역기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학원 강사들에 대한 관리도 한 단계 올릴 방침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하고 이에 앞서 문진 등을 진행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문제는 오프라인 중심의 중·소형 학원들의 피해다. 대형 업체들에 비해 현장강의를 주로 하는 100인 안팎의 중소학원들은 영업을 중단하는 것 이외에 손 쓸 방법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대치동 A학원 원장은 머니투데이에 "또 다시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이다. 온라인 강의를 위한 시스템이나 인건비도 유지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등원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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