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1차전] 136년 vs 22년… 바라보는 곳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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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왼쪽)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사진=로이터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왼쪽)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사진=로이터
136년의 전통이냐 22년의 패기냐.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맞붙는다.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중립 경기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양팀의 역사는 큰 차이가 난다. 1884년 창단한 다저스는 올해로 136주년째를 맞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해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넘어온 뒤 62년을 캘리포니아주에서 보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와는 소위 말하는 '짬'에서 비교가 어렵다.

우승 경력도 다저스가 화려하다. 브루클린 시절이던 지난 1955년 첫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포함, 총 6번 왕좌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우승은 24회 거머쥐었다.

최근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지난 2013년 이후 이번 시즌까지 서부지구 8연패에 성공했다. 최소한 '동네'에서는 다저스를 누를 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2회, 동부지구 우승은 단 3회에 그친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한번도 없다. 역사를 놓고 보면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격차는 크기만 하다.

하지만 두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에 심히 목말라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저스는 지난 1988시즌을 끝으로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6~2019년 사이 월드시리즈에 두번을 올랐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매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 거액의 연봉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며 팬들의 속만 태웠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밟지 못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향한 팬들의 성토가 쏟아지기도 했다.

탬파베이도 우승을 갈망하기는 매한가지다. 올해를 포함해 창단 이후 단 3번의 월드시리즈 도전 기회만이 있었고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 월드시리즈가 2010시즌일 정도로 우승과는 그동안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올해는 탬파베이가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는 평이 나온다. '죽음의 알동'이라고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0승20패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일드카드), 뉴욕 양키스(디비전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챔피언십시리즈) 등 난적들을 연달아 꺾으며 자신감을 쌓았다.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미국 'CBS스포츠' 소속 전문가 6명 중 5명은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유일한 '탬파베이표'를 던진 마이크 액시아도 탬파베이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소속 기자들도 전체 71명 중 82%에 달하는 58명이 다저스의 우세를 예상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스타 파워와 경험이 풍부하다"며 "올해야 말로 다저스가 우승할 적기"라고 전했다.

2020 월드시리즈의 주인공이 32년 만의 재영광을 노리는 다저스일지, 아니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첫 영광을 꿈꾸는 탬파베이일지,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두 팀의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9분 막을 올린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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