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16개월 입양여아, 5월부터 학대의심 신고 …양부모 소환 조사

변사처리 경찰 "학대 여부 및 사망과의 관련성 확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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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16개월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0일 해당 유아의 양부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여아는 지난 2월 현재의 양부모에 입양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A양의 부모를 소환해 현재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당시 변사사건 처리를 위해 경찰이 부모의 진술을 받은 적은 있으나 학대 혐의를 들여다보기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 피해 여아의 진료내역 및 부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대 여부 및 사망과의 관련성을 명확히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직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청한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A양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사망 이전에 부모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음에도 경찰의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A양은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의료진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 A양의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A양이 부모에게 학대를 받는 것 같다는 의심신고가 3차례나 접수돼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지난 2월 현재의 부모에게 입양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경찰의 초동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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