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백신접종 후 5명 사망… 정말 '백신' 때문일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사진=임종철 머니투데이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앞서 상온 노출과 백색입자 발견 등에 이어 접종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독감백신, 정말 맞아도 될까.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5명이다. 지난 16일 인천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은 17세 남성이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데 이어 20일에는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총 2명이 국내산 백신접종 후 사망했다. 대전에 사는 80대 남성은 독감백신을 맞고 5시간 만에 숨졌다.

다음날(21일)에도 두 명의 독감백신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에 사는 60대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한 후 20일부터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대구에 사는 70대 남성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40분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0시5분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독감백신과 관련, 안전성을 불신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루다가 이번 주에 접종하려고 보니 사망 기사가 떠서 안 맞기로 했다", "독감 피하려다 죽겠다. 차라리 독감을 일주일 앓는 게 속 편하겠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부모님은 안전성을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주사를 맞지 않기로 결정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의료계 "연관성 조사해야"… 과도한 공포감은 금물



그럼에도 의료계 내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이 이번 가을·겨울에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효과적인 조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건은 예외적인 경우라며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수진 역시 사망 사례와 독감백신 접종 간 연관성을 우선 조사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바로 사망한 사례를 본 적은 없다”며 “부검 결과도 봐야 하고 역학조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컬 병·의원에서 근무 중인 전문의 역시 독감백신 접종을 권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아청소년의학과 전문의 A씨는 “10대의 경우 굉장히 의외의 상황이므로 (고령자 사망과) 사례를 나눠 봐야 한다”며 “독감백신은 평상시만큼 컨디션이 좋을 때 맞으셔야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진 증상은 ▲발열 ▲근육통 ▲주사부위 감염 ▲드물게 신경계 영향 경련 ▲척수염 등이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는 2005년 6건, 2008년 3건, 2009년 8건 등이 있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33.45상승 7.5418:01 11/27
  • 코스닥 : 885.56상승 11.0318:01 11/27
  • 원달러 : 1103.20하락 1.418:01 11/27
  • 두바이유 : 48.25상승 0.4618:01 11/27
  • 금 : 47.13하락 0.3618:01 11/2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