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0.8%↓ 택배 관련주 '과로사 문제' 악재? 호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택배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 사과문 발표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달아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3분 기준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0.88%) 하락한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1.36%), 한익스프레스(0%), 동방(0%), 국보(-3.1%) 등도 약세다.

앞서 전날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여러분께도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CJ대한통운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택배기사들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 있다.

지난 8일 CJ대한통운 송전대리점에 소속된 택배 노동자 김모(48)씨는 물건 배송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이내 사망했다. 20일에도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간선차 운전기사 강모씨(39)가 사망 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작업시간 단축 방안과 작업강도 완화를 위한 구조 개선을 담은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2022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대책이다.

증권가는 CJ대한통운의 이번 대책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택배 단가 인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추가 고용으로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고 택배기사 사망사고도 이어지면서 택배 단가 인상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택배 단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CJ대한통운을 포함한 모든 택배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대국민 사과로 택배 근로자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어낸 점이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운임 인상 가능성은 다시 커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기사들의 근로시간과 배송량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이제 택배업체는 서비스 퀄리티에 더욱 신경 쓸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경진 youn1@mt.co.kr  | twitter facebook

시장 앞에서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11.86상승 10.3210:41 11/26
  • 코스닥 : 871.32상승 6.210:41 11/26
  • 원달러 : 1105.50하락 3.410:41 11/26
  • 두바이유 : 48.53상승 0.7510:41 11/26
  • 금 : 47.87상승 2.0110:41 11/2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