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아이돌 '인성 리스크'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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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멤버였던 지민에 이어 레드벨벳 아이린까지 인성논란으로 대중의 실망감을 안긴 연예인이 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AOA 멤버였던 지민에 이어 레드벨벳 아이린까지 인성논란으로 대중의 실망감을 안긴 연예인이 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AOA 멤버였던 지민에 이어 레드벨벳 아이린까지 인성논란으로 대중의 실망감을 안긴 연예인이 됐다.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인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어왔다.

그는 과거 JYTV '식스틴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에서 트와이스 인성교육을 시키며 '진실, 성실, 겸손'의 미학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람이 좋은 가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의 기준은 실력보다 인성이다. 성실, 겸손 그리고 진실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나도 예전에는 사석에서 욕을 썼다. 하지만 2010년부터 생각이 바뀌었고 이후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여러분도 그동안 (욕을) 썼더라도 오늘부터 꼭 안 썼으면 좋겠다. 조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영은 그러면서 “마음속이 겸손해야 한다. 너희 차 운전해 주시는 분, 너희 옷 들어주는 언니… 이런 분한테 행동으로 잘하라는 게 아니라 마음 속으로 진짜 고마워해야한다”면서 주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3가지 덕목 중 마지막 ‘겸손’ 옆에 ‘위기’라는 단어를 적으며 동그라미를 쳤다. 그는 “겸손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근데 살다 보면 위기가 온다. 이 위기 때 주변 사람 도움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그 위기를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민아 폭로… "신지민·김설현 잘 살아라"


권민아의 AOA 내 괴롭힘 폭로 여파는 그야말로 파국으로 치달았다. 사진은 지민, 권민아, 설현(왼쪽부터). /사진=임한별, 장동규 기자
권민아의 AOA 내 괴롭힘 폭로 여파는 그야말로 파국으로 치달았다. 사진은 지민, 권민아, 설현(왼쪽부터). /사진=임한별, 장동규 기자

권민아의 AOA 내 괴롭힘 폭로 여파는 그야말로 파국으로 치달았다.

AOA 활동 당시 권민아를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리더였던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발표된 FNC 공식 입장에는 지민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인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권민아는 재차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지민 외에 가장 직격탄을 맞은 건 설현이었다. 설현은 평소 지민과 커플 타투까지 할 만큼 '소울메이트' 사이임을 알려왔다. 이후 권민아는 AOA 멤버 모두가 지민의 괴롭힘을 방관했다며 '지민 절친 김씨'를 언급했고,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 제 입장에선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기에 권민아가 "신지민, 김설현 잘 살아라. 저 사람들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라고 맹비난하며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설현을 둘러싼 여론은 악화됐다. 결국 일부 누리꾼들은 현재 설현이 촬영 중인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항의를 쏟아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편성 예정인 '낮과 밤'은 이미 제작이 꽤 진행됐고, '낮과 밤'의 한 관계자는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면서도 "출연자가 직접 하차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변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혀로 날리는 칼침"… 에디터 A씨의 폭로


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의 폭로로 레드벨벳 아이린의 민낯이 드러났다.  '예민美'로 포장되던 인성을 재평가 받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의 폭로로 레드벨벳 아이린의 민낯이 드러났다. '예민美'로 포장되던 인성을 재평가 받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의 폭로로 레드벨벳 아이린의 민낯이 드러났다. '예민美'로 포장되던 인성을 재평가 받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이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소개한 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혀로 날리는 칼침”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과거에 게재했던 '아이린 칭찬' 게시글을 스스로 삭제하면서, 누리꾼들은 갑질 연예인을 아이린으로 추측했다. A씨 글에 업계 관계자들이 공감 댓글을 달았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린은 이날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아이린은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아이린의 사과 이후 해당 에디터는 폭로글을 삭제했지만 아이린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태프들이 추가폭로를 이어가면서 아이린의 실추된 이미지는 삭제되지 않았고 레드벨벳 탈퇴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명성 쌓는 데 20년… 망치는 데는 5분밖에 안걸려”


워런 버핏의 명언처럼 수십년 동안 이뤄왔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음을 스타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은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장동규 기자
워런 버핏의 명언처럼 수십년 동안 이뤄왔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음을 스타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은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장동규 기자
워런 버핏의 명언처럼 수십년 동안 이뤄왔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음을 스타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돌 팬들은 노래와 춤 실력, 훌륭한 비주얼만으로 선망하지 않는다. 자기 일을 사랑하며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성도 훌륭하다고 믿는다. 

인성은 도덕의 영역에 가깝다. 보여지는 음악적 실력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인성이나 사생활,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자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좋은 평판을 유지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는 데 있다. 실력은 노력을 통해 변화할 수 있지만 인성 문제는 팬들의 머릿속에 박힌 이미지로 인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탈덕'을 선언해 버리는 팬들도 그 때문일 것이다. K팝이 국가 이미지를 대표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지금, 좀 더 체계적인 아이돌의 관리 체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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