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사망자 22만명이 잃은 인생 총합은 250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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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유족들이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미국인 22만명이 만약 죽지 않고 평균 수명을 살았다면 그들이 앞으로 살았을 인생의 총합이 250만년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엘리지 하버드대학 유전학자는 최근 한 과학 저널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엘리지 박사는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들의 나이를 통계로 작성, 그들이 평균적인 기대수명을 모두 누렸을 경우 앞으로 살아갈 인생 햇수를 집계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ㅗ두 22만9292명이다.

엘리지 박사는 "한 사람이 1년에 하는 모든 일을 생각해봐라"며 "우리 중 누가 부모, 배우자, 자녀, 친한 친구와 1년 더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것이든 기꺼이 내어주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

엘리지 박사는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의 80%가 65세 이상이지만 그것만이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손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엘리지 박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중 65세 미만 미국인은 4만3000여명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손실된 수명의 총합은 120만년이나 된다. 전체 250만년의 약 절반 정도다.

나디아 아불레잠 보스턴대학의 역학학자는 "이것은 코로나19 사망 수치를 인간화한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내가 살아온 경험과 기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젊은층의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일 25~44세 인구의 과잉 사망률이 26.5%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연구자들은 노년층의 삶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종과 성별, 사회적 지위에 따른 기대수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런 변수에 대한 설명 없이는 전체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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