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우승 이끈 이동욱 감독 "코치진·선수·프런트 3박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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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NC 이동욱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창원=뉴스1) 이재상 기자 =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의 3박자가 맞아 떨어져 만든 우승"이라고 자평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81승5무53패(승률 0.604)를 기록한 NC는 79승4무59패(승률 0.572)인 LG와 4경기 차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139경기를 치른 NC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81승5무58패로 1위를 확정한다. 2위 LG와 3위 KT는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각각 81승4무59패, 83승1무60패로 NC를 넘을 수 없다.

부임 2년 차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이동욱 감독. 그는 "일단 선수들과 관계가 좋았다. 선수 성향이나 몸 상태,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며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 때부터 선수들을 어떻게 쓸지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점이 좋았다"고 부임 이후를 돌아봤다.

이동욱 감독 역시 NC의 창단 멤버다. 수비코치로 팀에 합류, 지난해 제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누구보다 팀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지도력을 발휘한 배경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동욱 감독은 "투수 쪽 선수층이 두껍지 못했는데 송명기와 김영규 두 젊은 선수가 후반기에 잘해줬다. 초반에는 구창모가 3선발 역할을 완벽히 했다"며 "시즌 중반 불펜이 힘들었을 땐 문경찬이 트레이드돼 오면서 힘이 됐고, 임창민과 김진성 두 베테랑이 불펜에 가세한 것도 좋았다"고 올 시즌 투타의 큰 줄기를 설명했다.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개막 초기를 제외하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2위였던) 키움에 반 경기 차로 쫓길 때도 선수들이 급하지 않게 우리의 야구를 하면서 승차를 벌렸다"며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의 3박자가 잘 맞았다"고 강조했다.

양의지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양의지는 이동욱 감독의 부임과 함께 두산 베어스에서 FA 자격을 획득,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하며 지난해부터 공룡군단에 합류했다.

이동욱 감독은 마음 속 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일단 캡틴(양의지)이 고맙다. 개인 성적을 떠나 고생을 많이 했다"며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양)의지도 주장을 처음 하면서 깨우쳐 갔을 것이다. 괜찮다고는 하지만 참는 게 보였다. 의지가 묵묵히 잘 해냈다"고 양의지에게 박수를 보냈다.

아직 끝이 아니다. 통합우승을 위한 한국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이동욱 감독은 "LG가 유리하긴 하지만 아직 2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도 항상 가을에 강했다. 전력분석도 해야 하지만, 정규시즌을 들여다봐야 한다. 팀 별로 얘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지도자로서의 목표, 철학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어린 나이에 처음 코치를 시작했는데,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감독이 다 맞다고 지금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도자로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은 했다. 공부하다 보니 내 것이 생겼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배웠다. 전임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많이 느기고 배웠다. 김경문 감독님의 유산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쉽게 다가오는 감독이 되고 싶다. 박민우 등 선수들과 맥주도 한잔씩 하고, 밥도 먹는다"며 "서로 얘기를 쉽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진솔한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감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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