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한국 경제의 큰 별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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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사진=뉴스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사진=뉴스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삼성은 이날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온 지 6년5개월만의 일이다.

이 회장은 선친인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의지를 이어받아 오늘날의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있게한 장본인이다.
지난 1942년1월9일 경남의령에서 이 창업주의 3남5녀중 3남으로 태어난 이 회장은, 1987년11월19일 별세한 선친의 뒤를 이어 그해 12월1일 삼성의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을 맡게되면서 삼성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 회장 체제의 성장은 지난 1993년 6월 있었던 ‘신경영 선언’으로 대표된다.

당시 이 회장은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초고강도의 혁신을 주문하며 삼성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그 결과 1993년 29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09년 20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제치며 글로벌 공룡기업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15년 기준 한국 수출액 593조원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4%에 달하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우리나라 GDP의 1.7%를 차지한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계 1위 기업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기업을 일군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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