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관 변호사가 술자리 제안"vs A변호사 "그런적 없다"

김봉현,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후배검사 소개" 주장 A변호사 "7개월뒤 생길 수사팀 합류 어떻게 미리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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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 술접대 의혹'을 감찰 중인 법무부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A변호사가 먼저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변호사는 "술자리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검찰 전관 A 변호사가 먼저 '룸살롱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부에 "A 변호사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같이 근무했던 후배 검사들과 술자리를 하게 됐으니, 모 주점에 특실을 예약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 변호사는 '이 후배들이 나중에 라임 사건 수사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고 너도 이 검사들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 변호사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술자리에 검사를 데려간 적도 없고, 김 전 회장에게 방을 예약해달라고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A 변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떻게 7개월 뒤에 생길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를 미리 알고 소개시켜주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해당 검사는 다른 수사 중이었다. 김 전 회장의 말대로라면 라임 수사에 합류하기 위해 원래하던 수사를 빨리 끝냈다는 건데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대해 "감찰 결과와 언론 보도는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JTBC 보도를 보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모 변호사와 검사 3명을 접대한 룸살롱을 4월에 검찰이 김 전 회장 카드내역을 갖고 가 조사했고 종업원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다고 보도됐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 자리에 금융감독원 소속의 파견된 청와대 행정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까지 7명이 자리했다고 한다"며 "법무부 감찰결과를 보고받았을 텐데 이 보도가 사실이냐"고 추 장관에게 질의했다.

추 장관은 감찰 결과와 언론 보도는 거의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종업원이 검사도 술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어 (당시 서울남부지검장에게도) 보고가 당연히 들어가지 않았나 한다"며 대검찰청, 법무부에도 이를 보고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어느 보고단계에서 은폐됐는지 감찰 중이고 수사의뢰도 해놨다"고 했다.

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회장이 접대 당시 이종필 부사장과 청와대 행정관과 인사를 나눴고 명함도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법무부 조사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맞냐"고 묻자, 추 장관은 "보도가 나왔으니 불가피하게 말씀드리면 언론보도가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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