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월성 감사 끝나고 임명권자와 감사위원 제청 논의"

감사위원 6개월 넘게 공석 "특정인 임명하려는 생각 없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제청 두고 청와대와 갈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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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은 26일 "임명권자와 협의해 좋은 분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도록 하고 있다"며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그런 논의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금 공석인 감사위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각하는 인물이 있나'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제가 특정인을 감사위원으로 임명하려는 생각은 없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위원 제청 진행 과정을 묻자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 중이다. 조속히 공석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위원(6명)은 차관급으로,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과 함께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를 구성해 감사 결과 등을 의결한다. 이준호 전 감사위원이 지난 4월 퇴임한 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한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6개월이 넘도록 감사위원 공백이 길어지는 이유는 최 원장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에 임명하려는 청와대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검찰 출신으로 2018년 6월부터 1년10개월 간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박상기, 조국, 추미애 장관에 보조를 맞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찰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에선 김 전 차관을 둘러싼 최 원장과 정권 사이의 갈등설에 관해 함구하면서도 "감사위원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최 원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공격하면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원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 공석이 길어진 데 대해 "월성 1호기가 논쟁적인 주제여서 위원회 변화 자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미루고 있던 건 사실"이라며 "(월성 1호기 감사) 결론이 나면 임명권자와 상의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일 월성1호기 감사 결과가 발표된 만큼 청와대와 감사위원 인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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