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가 새긴 삼성 '1등 DNA', 안방 넘어 세계의 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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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987년 취임식 모습. / 사진=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987년 취임식 모습. / 사진=삼성전자
28일 영면에 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87년 부친인 고 이병철 창업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아 총수에 오른뒤 27년간 회사를 이끌며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 회장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으며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3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 만들어 경영체질을 강화하며 삼성이 내실 면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2020년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고 스마트폰, TV, 메모리반도체 등 20개 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고인은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사업에 착수해 IT강국 코리아의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주변의 반대가 심했지만 뚝심으로 투자를 밀어붙였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했다.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현재도 4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1993년에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신경영선언으로 삼성의 혁신을 채찍질했다. 해외를 돌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삼성의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내린 불호령이다.

양적 경쟁에서 과감히 벗어나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반성과 위기의식이 담긴 신경영 선언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일으킨 밑거름이 됐다.

2002년 4월에는 마하경영 이론을 제시했다. 제트기가 음속의 두 배로 날려면 재료공학, 기초물리, 화학 등 비행기를 제조하는 모든 엔지니어링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2013년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열린 만찬에서도 “앞으로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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