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범죄집단 美 넥시움 창립자, 120년 감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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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광신집단 미국 넥시움 창립자가 120년형을 선고 받았다./사진=유튜브 캡처
성착취 광신집단 미국 넥시움 창립자가 120년형을 선고 받았다./사진=유튜브 캡처

여성들을 성노예로 착취하고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미국 ‘넥시움’의 창립자가 징역 120년형을 선고 받았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넥시움의 창립자 키스 라니에르(60)에 징역 120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공갈, 성매매, 아동 성착취,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넥시움은 1998년 창립돼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라니에르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적 지도자를 자처했고, 유명 인사들을 회원으로 유치하면서 세를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넥시움은 실제로는 회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여성들을 성착취했다. 라니에르는 일부 여성들의 몸에 자신의 이름 앞글자를 딴 이니셜을 새기는 학대 행위 혐의도 받는다. 그는 결국 2018년 3월 미 연방수사국(FBI)에 성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법정에 선 피해자 “어릴 때부터 당했다”



이날 법정에는 넥시움 피해자 중 15명이 자리해 발언을 하거나 진술서를 낭독했다. 한 피해자는 자신이 13세 때 라니에르를 만났으며, 그가 모든 것을 비밀로 하라면서 자신을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5세 때부터 라니에르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나체 사진을 찍었다며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남들에게 우리의 관계를 숨기는 동안 라니에르는 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했다"며 "이젠 그게 거짓이었다는 걸 안다. 난 어린 아이였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라니에르가 자신의 몸에 낙인을 찍었다고 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수술이 30분 이상 지속됐고, 치료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렸다"며 "이 낙인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완전히 잊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밤마다 트라우마 때문에 잠에서 깨서 라니에르를 떠올리게 된다"며 "다시는 라니에르가 나나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킬까봐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고싶다"며 엄벌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니에르는 꾸준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니에르는 선고 직전 "피해자들 중 일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깊이 죄송하다"며 "모두 나 때문이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잔인하고 삐뚤어진 심각한 범죄"라며 "그 모든 범행이 이뤄졌음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라니에르는 흔들리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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