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탈꼴찌·7위' 롯데, 프로세스 1년차는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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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왼쪽)이 지난 6월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왼쪽)이 지난 6월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프로세스' 1년차는 절반의 성공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롯데는 28일 오전 기준 141경기에서 70승70패1무로 정확히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77승61패4무)와의 격차는 8경기차다. 잔여 결과에 상관없이 롯데의 이번 시즌 가을야구는 없다.

하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올해 롯데는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48승93패3무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때 한화 이글스(9위)와 최하위 탈출을 두고 경쟁도 펼쳤으나 결과는 8.5경기차의 압도적 꼴찌였다.

경기 내 지표도 아쉬움 투성이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총 103회의 폭투와 11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모두 해당 부문 리그 1위에 해당한다. 평균 대비 수비 승리기여도(WAA)도 -6.75로 최하위였다. 반면 안타와 타점, 팀타율 등 타격지표는 약속이나 한듯 저조했다.

때문에 롯데의 최우선 목표는 당장의 포스트시즌 진출보다도 망가진 팀을 정비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에 맞춰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민규 단장-허문회 감독 체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부임 첫해부터 구단 체질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뉴스1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부임 첫해부터 구단 체질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뉴스1
특히 이른바 '프로세스'를 앞세운 성 단장의 부임은 롯데가 소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원동력이 됐다. 성 단장은 부임 후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안치홍과 외국인 내야수 딕슨 마차도를 데려오며 센터라인 강화에 나섰다. 한화로부터 데려온 포수 지성준이 불미스러운 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김준태가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며 안방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그 결과 롯데는 10위 탈출을 넘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까지 펼치며 5할승률대에서 시즌을 끝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 됐다. 여기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손성빈, 김진욱, 나승엽 등 고교 무대에서 알아주는 선수들과 대거 손을 잡으며 양질의 유망주도 수급하게 됐다.

이제 문제는 내년과 그 이후가 됐다. 10위를 탈출하기는 했지만 롯데는 여전히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댄 스트레일리를 제외한 확실한 선발 자원의 부재, 이대호의 거취 문제 등이 남아있다. 시즌 중반 불거진 허 감독과 프런트 사이의 갈등설도 롯데가 털어내야 할 숙제다. 야심차게 출발한 프로세스의 첫해는 절반의 성공 그 이상이다. 다만 '완성'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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