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세계로"… 바이러스 실어 나르는 美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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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항공 보안관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며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 연방 항공 보안관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며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

미 연방 항공 보안관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며 항공기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야후 뉴스는 비행기 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극히 적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왔다. 하지만 비행기에 자주 탑승하는 항공 보안관들의 확진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미 교통안전국은 연방 항공 보안관 3000여 명 중 총 9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검사를 받지 못했던 보안관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주 필라델피아 연방 항공 보안국 사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무소를 폐쇄했다. 아울러 10월 초 미니애폴리스에서 근무하는 한 항공 보안관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내부 기관 이메일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시카고, 워싱턴 등 11곳이 넘는 주에서 보안관들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더 심각한 것은 보안관들이 비행기로 다른 주를 오고 가도 별다른 격리 조치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격리 기간을 무시하고 임무를 수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보안관은 "이제 우리는 말도 안 되는 비행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 이유 없이 우리 자신과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 항공 보안관, 어떤 일 하기에?


미 연방 항공 보안관은 미합중국 국토안보부 교통안전청 소속으로 테러 예방을 위해 비행기에 타 승객들을 검문하고, 테러범을 찾아 저지한다.

연방 항공 보안관 제도는 1960년대에 시작됐지만 9·11 테러 이후 항공 보안을 위해 조직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대부분은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경찰, 특수부대 출신들이다. 

교통안전청은 최근 보안관들의 집단감염에 대해 초기에는 조치가 서툴렀지만 최근에는 전방위적으로 의미 있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보안관들은 지시에 따라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무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5일 발표된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도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바이러스를 가진 에어로졸의 평균 약 0.003%만 다른 승객들의 호급 가능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최소 50시간 이상은 감염자 옆에 앉아 있어야 코로나19에 전파된다는 의미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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