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이날 열린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정말 정말 좋은 팀이다. 그들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며 이 상황을 제대로 직시한다면 내일 경기에서 승리를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맨유의 시즌 초반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그들은 올바른 방향을 다시 찾았다"며 "맨유는 공격수들과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맨유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 양질의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수비라인 뒷공간을 확실히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나겔스만 감독은 "서로 다른 포메이션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며 "(열세인) 지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맨유는 아마 우리가 예상한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도 밝혔다.

맨유와 라이프치히는 오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각자 1승씩을 안고 있는 두 팀은 만약 서로를 잡아낼 경우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