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우승공신들, 전설 혹은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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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트로피를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우승 축하행사에서 트로피를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여곡절 끝에 열렸던 2020 메이저리그가 LA 다저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은 이번 시즌을 통해 비로소 '전설'로 남을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앞선 다섯경기에서 3승2패를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를 통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88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건 선수들의 맹활약이었다. 우선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비로소 '에이스'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커쇼는 지난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다저스에서만 활약해왔다. 그는 12년 동안 357경기에 출전해 175승76패 2.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0경기에서 6승2패 2.16의 평균자책점으로 1선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하지만 커쇼는 그동안 가을만 되면 유독 작아졌다. 커쇼는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 총 32경기 출전했지만 성적은 9승11패로 처참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승리없이 1패 7.11의 평균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팬들의 집중 질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달랐다.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동안 30⅔이닝 4승1패 2.93의 평균자책점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월드시리즈에 2차례 등판해 11⅔이닝 동안 2승을 거두며 다저스가 시리즈를 앞서가는 데 크게 공헌했다. 사이영상,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수 트리플크라운, 골든글러브 등 투수가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상을 휩쓸었던 커쇼는 마침내 자신의 진열장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추가하게 됐다.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야수 중에는 '신입생' 무키 베츠가 빛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된 베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다저스의 마지막 열쇠로 여겨졌다. 1992년생으로 아직 젊지만 월드시리즈 우승(2018년),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 올스타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기 때문이다.

베츠는 첫 시즌부터 이같은 기대에 부응했다. 정규시즌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6홈런 39타점 0.292의 타율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8경기 2홈런 8타점 0.296의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호수비도 선보이며 다저스의 와야를 든든히 지탱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츠는 인상적인 기록도 남겼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베츠는 이번 우승을 통해 30세가 되기 전 2개의 다른 팀에서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가 28일(한국시간) 진행된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행사에서 MVP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가 28일(한국시간) 진행된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행사에서 MVP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1994년생 '젊은 피' 코리 시거도 유망주 딱지를 떼고 본격적으로 스타 플레이어의 길에 들어섰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시거는 2016년 157경기에서 26홈런 72타점 0.308의 타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세시즌 동안은 부침을 거듭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거는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15홈런 41타점 0.307의 타율로 다시금 날아올랐다. 하지만 시거가 확실히 각성한 건 포스트시즌 기간이었다. 시거는 18경기에서 8홈런 20타점 0.328의 타율로 다저스 공격의 선봉에 섰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모두 출전해 8안타 2홈런 5타점 0.400의 타율을 기록,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거는 6차전이 끝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MVP로 뽑혔던 시거는 이로써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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