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변희봉 은관문화훈장…김희애·강호동·현빈 대통령표창(종합)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온라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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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왼쪽)과 변희봉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고두심과 변희봉, 가수 윤항기가 대중문화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8일 오후 6시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려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진행은 배우 장동윤 및 장예원 전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한다. 이 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며 201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오랜 시간 국민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 고두심,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변희봉, 1959년 그룹 키보이스로 데뷔해 대한민국 1세대 밴드로 활동하고 '여러분' 등을 작사·작곡한 가수 윤항기가 영예를 안았다.

가수 윤항기가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검정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고두심은 "연기자로서 대상 탈 때 기분과는 또 다른 게 확실하다"며 "제가 연기자로 72년도에 입문해 80년대에 '전원일기'라는 작품으로 22년간 대한민국에 큰며느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로 저를 짓누르기도 했고, 고향 제주도에서 올라와 제주도 사람은 저런 사람이라는 말로 어깨가 짓누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엄마는 저래야 한다는 걸로 살아오다 보니까, 괜찮더라.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어디가서 '고두심' 그러면 일단 신뢰를 하시는데, 그게 어디냐"며 "사람이 살면서 신뢰를 받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신뢰를 한다는 게 제가 번쩍 정신이 들었다. 내 인생이 정말 그 무게를 힘들어 할 것만 할 게 아니고, 큰 복을 받은 거라 생각하고, 무게감이 확실히 다르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변희봉은 "이 변희봉에게 별별 일이 생겼다. 정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겼다"며 "제가 연극, TV, 영화를 했지만 내놓을 만한 것이 없는데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 게, 나 같이 조연을 많이 해온 사람도 이렇게 큰 훈장을 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후배와 동년배들에게 좋은 기회로, 또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정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는 영광이고,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얼마나 살면서 어떤 작품을 얼마나 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할 수 있는 것, 훌륭한 연기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격해했다.

윤항기는 "1세대 록가수로, 이렇게 60년동안 활동해오면서 훈장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너무 행복하다"며 "불모지에서 K팝의 씨앗을 뿌린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이 영광을 록가수, 그룹 사운드 여러분들에게 이 기쁨을 나누겠다"며 웃었다.

방송인 임하룡(가운데)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보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포즈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송인 엄용수(오른쪽)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보관문화훈장에는 약 40년간 활동한 우리나라 대표 희극인 임하룡, 1967년 데뷔해 '체험 삶의 현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친근한 목소리로 사랑받은 성우 송도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송지나가 받았다.

임하룡은 이날 "재주 없는 임하룡이 훈장을 다 받는다,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훈장은 희극인을 대표해서 제가 받는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민여러분께 열심히 웃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배우 김희애, 천호진, 현빈,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가 안았다.

배우 김희애기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현빈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희애는 "아직도 마스크 쓰고 어두운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게 참 어색하다"며 "아무래도 '부부의 세계' 덕분인 것 같은데, 같이 연기하고 도와준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하고, 제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빈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제 자리에서 묵묵히 다양한 역할과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 대중 문화예술이 전세계적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호동은 "큰 상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제 직업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다, 시청자 분들에게 더 행복한 웃음, 기운드리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강하늘, 공효진(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세븐틴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강하늘, 공효진과 윤유선, 보이그룹 세븐틴, 희극인 박미선, 성우 김용식, 오디컴퍼니 대표 신춘수, 안무가 최영준가 받았다.

공효진은 "지금 너무 답답하고 힘든 시기인데 모쪼록 무탈하고 건강하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에너지 줄 수 있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며 "저도 작년과 변함없이, 앞으로 변함없이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강하늘은 "다른 작품 때문에 수염을 밀지 못하고 왔다. 죄송하다"며 "큰 상을 받았는데 뭐했다고 받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옹산 식구 덕분에 대표로 받는 것 같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 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너무 영광이다. 저희 세븐틴이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는 시기다"라며 "세븐틴이 가수인 만큼 좋은 에너지애 따뜻한 위로를 담아서, 저희 음악을 듣는 순간에는 힘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K팝을 알리고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무가 최영준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개그맨 장도연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배우 류수영, 정성화, 조재윤, 가수 노브레인, 임영웅, 성우 강수진, 희극인 장도연, 방송작가 임상춘, 연주자 정성하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임영웅은 "올 한해는 정말 힘든 한해였는데, 국민들을 위해 많은 감동과 위로 주시는 분들과 함께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수로서 좋은 모습, 위로가 되는 목소리 들려드리겠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노브레인은 "공연장에서 날 뛰어야 할 락밴드들이 코로나로 못하고 있는데 이 상으로 위로의 증표가 됐으면 한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장도연은 "나라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는다"며 "상 값은 방송에서 열심히하면서 갚겠다, 힘든 시간에 한번이라도 웃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수영 역시 "얼굴의 반을 가리고 다니다 보니 눈을 더 보게 되는데, 제가 얼마나 진심어린 눈빛을 보여줬는지 고민하게 됐다"며 "제 딸과 아내,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중문화예술상'에는 효린, 존박, 세븐틴과 나하은이 무대에 올라 축하 무대를 꾸몄고, 시상식 말미 김준수가 헌정공연 '너의 의미'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하 대중문화예술상 수훈자.

▲은관문화훈장=배우 고두심, 변희봉, 가수 윤향기
▲보관문화훈장=성우 송도순, 방송작가 송지나, 희극인 임하룡
▲대통령표창=배우 김희애, 천호진, 현빈,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
▲국무총리표창=배우 강하늘, 공효진, 윤유선, 가수 세븐틴, 희극인 박미선, 성우 김용식, 기획업자 신춘수, 안무가 최영준
▲장관표창=배우 류수영, 정성화, 조재윤, 가수 노브레인, 임영웅, 성우 강수진, 희극인 장도연, 방송작가 임상춘, 연주자 정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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