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살겠다" 스웨덴… '코로나 퇴치' 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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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개인주의 문화가 코로나19 방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스웨덴 말뫼./사진=로이터
스웨덴의 개인주의 문화가 코로나19 방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스웨덴 말뫼./사진=로이터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도래한 가운데 스웨덴의 방역대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웨덴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사망자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영국, 프랑스 등에 비해 크게 낮다. 스웨덴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국가 차원의 봉쇄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집단면역'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그렇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스웨덴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5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일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명이다. 

반면 지역별로 다른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영국은 지난 7일 동안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2147명, 사망자 수가 200명이다. 곧 전국적인 2차 봉쇄에 돌입하는 프랑스의 경우 같은 기간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8279명, 사망자 수가 237명이다. 

그렇다면 스웨덴이 봉쇄 조치를 시행하지 않음에도 사망자 수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달랐으나 결과는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영국 런던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람들의 외부 노출 비율이 비슷했던 것. 봉쇄 조치가 시행돼도 이를 어기는 사람들이 있고, 불가피한 이동도 발생해서다. 

여기에 더해 스웨덴의 개인주의 문화가 사망자 수를 낮췄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웨덴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1인 가구이며,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노인층은 33% 가량이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웨덴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집단면역 전략을 내세우며 봉쇄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술집, 학교, 식당, 미용실 등이 계속 문을 열었고 마스크 착용도 강제되지 않은 채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겼다. 

그러나 한 때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덴마크의 5배,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10배 가량으로 치솟았다. 지난 4월에는 24시간 동안의 신규 사망자 수가 최고 115명에 이르면서 '집단면역 전략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 집단면역 전략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통계에 따라 계속 바뀌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인 만큼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스웨덴 집단면역의 설계자라 불리는 전염병학자 안데르스 테넬은 "스웨덴은 항상 동일한 규제, 권고사항, 조언을 해왔다"며 "이 점이 안전에 대한 의식과 장기적인 관점을 만들어냈고, 시민들이 방침을 쉽게 따를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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