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빼고도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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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사진=뉴스1
네이버 데이터센터 /사진=뉴스1
네이버가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별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구분 변경으로 이번부터 제외된 라인의 매출을 포함하면 2조원이 넘는다. 회사는 언택트 시장의 확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에 주목한다. 2020년을 B2B 비즈니스 원년으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역대 최고 수준 분기별 매출


네이버는 이번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산하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 양사가 내년 A홀딩스로 한 몸이 되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에서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네이버는 이번에 처음으로 라인 연결 실적을 집계에서 제외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컨콜에서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에 대해 “내년 3월 정도로 예상한다. 내년이기 때문에 규모를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올해 하반기까지를 토대로 예측하면 1500억원 이상으로 인식되는데, 실제 내년 양사의 실적 추정치는 이보다 클 것이므로 규모는 상당한 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경된 매출 구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 당기순이익 235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2%, 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으나, 전 분기에 비해선 5.3% 떨어졌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콜에서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해 “규모에 집중하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략적인 사업 론칭과 강화할 요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라인망가’가 연결매출에 들어온 영향도 있다.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집중 투자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업계에서는 라인을 제외하고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 라인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2020년은 네이버 B2B 비즈니스 원년"


네이버는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 기존에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구분했던 사업부문별 매출도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으로 변경됐다.

3분기 매출을 새로운 기준에 따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이다. 회사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사업 호조세와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비대면 환경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각 서비스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2%, 전분기 대비로는 19.1% 성장한 76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모든 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하고, 버티컬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한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7.6%,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한 174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의 경우 전년 대비 62%나 증가했다.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285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4.7% 성장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속에서도 성과형 광고 확대와 광고 효율 제고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원을, 검색 부문에서 54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8%, 전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한 1150억 원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에서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숙 대표는 “2020년을 네이버 B2B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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