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엔 2조원씩 쓰면서"… 허덕이는 英하부리그, 정부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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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의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이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정책으로 인해 문이 닫혀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의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이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정책으로 인해 문이 닫혀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잉글랜드 축구계가 휘청이고 있다. 프로축구 하부리그 구단들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극히 부족하다며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릭 페리 잉글랜드풋볼리그(EFL, 2~4부리그) 회장은 최근 올리버 다우덴 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수의 구단들이 정부로부터 무시받고 있고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서한에서 페리 회장은 "하부리그 구단들의 여러 경기장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유산이다"며 "하지만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축구는 유별날 정도로 (다른 문화 관련 사업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리 회장은 "EFL 소속의 많은 구단들이 정부로부터 무시당하는 것은 물론 희생당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 전염병 사태가 진정됐을 때 얼마나 많은 구단들이 살아있을 지 의문이다. 만약 다수의 구단들이 쓰러지면 해당 구단 팬들은 결코 (정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와의 (구호) 논의는 최고 수준의 구단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느끼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책임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페리 회장은 "정부는 예술계를 살리기 위해 15억파운드(한화 약 2조2090억원)를 쏟아부었다"며 "이런 점을 비춰볼 때 축구계를 휩쓸고 있는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너무나 냉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프로축구계는 스스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축구당국은 어떤 구단도 팬데믹 속에서 무너지는 걸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관중 입장 수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EFL 구단들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다만 EFL 측은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가 리그1~2(3~4부리그)에 제시한 5000만파운드(약 74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금액 부족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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