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할' D-1] 복잡해진 셈법… 부결 가능성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LG화학이 내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핵심사업부문인 '배터리 분할' 안건을 다룬다/사진=뉴시스
LG화학이 내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핵심사업부문인 '배터리 분할' 안건을 다룬다/사진=뉴시스
셈법이 복잡해졌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LG화학의 배터리부문 분사가 원안대로 통과될 것인지, 예상 밖 반전을 맞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LG화학은 내일(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배터리 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드는 안건을 다룬다. 이날 주총에서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이 승인되려면 출석주주의 3분의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반전 시나리오 쓸까… 외국인투자자, 참석률이 변수 



LG화학은 ​지분 33.37%를 보유한 ㈜LG(특수관계인 포함)가 최대주주이며 국민연금은 10.28%를 보유해 2대 주주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38.08%이며 나머지 20% 가량은 국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미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이틀 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LG화학 분사 방향을 논의하고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 결론을 냈다.

국민연금의 반대 표심으로 임시주총 결과는 반전 시나리오를 살짝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우선 분할안 통과 조건인 ‘총 발행 주식의 3분의 1’이상은 ㈜LG 지분이 30.6% 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조건인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택에 달렸다. 이들의 지분은 약 40%에 달한다.

높은 참석률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총 참석률이 70% 이상이면 국민연금의 표가 필요했던 상황. 국민연금은 이미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뜻밖의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물적 분할은 예상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글래스루이스를 포함해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찬성의견을 냈기 때문에 이들 역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반전 시나리오가 언급되곤 있지만 예상대로 원안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엔 전자주총이 있긴 했지만, 사실상 주총에서 70% 이상의 참석율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일 주총에서 최종승인이 난다면 LG화학은 12월1일 예정대로 배터리사업부문을 공식 출범시킨다.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의 이름은 ‘LG에너지솔루션’(가칭).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재탄생한다.

LG화학은 분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오는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 규모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신설법인은 추후 배터리 설비 투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기업공개 (IPO)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78.97상승 3.0713:54 12/03
  • 코스닥 : 903.17상승 3.8313:54 12/03
  • 원달러 : 1097.40하락 3.413:54 12/03
  • 두바이유 : 48.25상승 0.8313:54 12/03
  • 금 : 47.08하락 0.5113:54 12/03
  • [머니S포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수능 시작!
  • [머니S포토] 코로나 속 2021학년도 수능 시작
  • [머니S포토] '2021 수능' 우리 아들 힘내
  • [머니S포토] 코스피, 2670선 마감…'사상 최고가 재갱신'
  • [머니S포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수능 시작!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