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제대로 활용하려면 콘텐츠·서비스도 받쳐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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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 첫 프로젝트로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VR로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 첫 프로젝트로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VR로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이통사들이 5G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5G만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5G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증강·가상현실(AR·VR)과 클라우드 게임 등을 통해 5G 품질 알리기와 가입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서비스로 5G 소비자 잡는다



이통3사는 AR과 VR 등 실감형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주목한다. 동영상 서비스가 4G LTE의 보급을 이끌었던 것처럼 5G 확산의 촉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혼합현실(MR)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면서 AR·VR 서비스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점프스튜디오 제작 콘텐츠를 기반으로 점프AR·VR 플랫폼 가입자를 현재 300만명에서 오는 2021년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내놓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5GX 클라우드 게임’도 지난달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KT는 천재교육과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AR·VR 기반 교육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교육, 의료,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경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자체 플랫폼 ‘게임박스’로 승부, PC·IPTV 버전도 지난 26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의장사 LG유플러스와 함께 퀄컴, 벨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펠릭스앤폴스튜디오, 아틀라스파이브가 회원사로 있다. 지난 22일에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U+VR’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의 국내 단독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진짜 5G’ 확산, 서비스와 콘텐츠도 있어야”



이통3사가 AR·VR과 게임 분야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는 5G 전환에 따른 사업 환경 변화가 있다. ARPU(가입자평균매출)는 늘었지만 망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CAPEX) 비용도 증가했고, 가입자 수 증가가 기대보다 더디면서 수익성이 악화된다. 이런 상황에서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서비스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게 해준다. 5G 저변 확대와 사업 다변화다. LTE 때 유튜브처럼 5G 보급의 선봉장 역할이자,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개척할 영역인 셈이다.

이통3사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국감장을 달궜던 5G 28㎓ 논란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는 3.5㎓ 대역 주파수로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 상용화했고, 전세계 대부분 국가도 이런 서브식스(6㎓ 이하) 주파수로 준비·제공 중이다. 28㎓는 말 그대로 LTE보다 20배 빠르나, 정작 커버리지가 3.5㎓ 대역의 10~15%라 안 터지는 곳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5G 28㎓ 대역 서비스를 B2B 분야와 핫스팟(밀집지역)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고주파의 특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속도와 품질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곳에 먼저 활용하는 것이다.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서비스 또한 소비자 대상 수요 창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네트워크만 구축한다고 다가 아니다. 단말이 나와야 하고, 활용할 서비스·콘텐츠가 있어야 하며, 그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받쳐줘야 한다”면서 “5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이동통신 사업자는 물론,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를 만드는 곳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수요와 투자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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