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 흔들 줄 몰라"… 안철수 등지고 떠난 기초의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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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지가 없는 안철수 당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 소속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지가 없는 안철수 당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 소속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지가 없는 안철수 당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했다. 청년 기초의원이 재보궐 선거를 5개월 앞두고 탈당해 귀추가 주목된다.

주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유력 정치인이 있는 정치세력이 스스로 재신뢰 기회를 버리며 판도 흔들 줄 모르는 정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계 제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서울시의 행정권한은 '정치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시장의 권한을 갖는 것만으로도 현 중앙 행정부와 여권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님 스스로 '서울시장에 절대 안 나간다'고 말씀한 인터뷰를 기사로 접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세간의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음에도 우리 스스로 서울시장 선거 기회를 차버리는 메시지가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는 우리가 재도전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시장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으로 읽히는데, 이 또한 '재도전을 위한 재신뢰'의 과정을 생략했으니 대권도전은 개인기에 기대는 요행으로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당득표율 2위로 국회의석 38석을 쟁취하며 제3의 중도세력이 된 국민의당은 사라졌고, 현재 국회 3석으로 쪼그라든 국민의당은 세력이 없어 정책 결정에 아무 역할을 할 수가 없다"며 "좋은 정책과 인물을 국민께 소개하지 못하는 정당에 제가 왜 있어야 하는지 수도 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당을 나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강태연
강태연 taeyeon981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태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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