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춤 따라한 댄서, 폭발적 인기에 "난 바이든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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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대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춤을 따라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바이든 지지자"라고 밝혔다./사진=이방카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한 댄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춤을 따라 한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자 "사실 트럼프를 놀리려고 한 것", "난 바이든 지지자"라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26살인 줄리아 키스는 지난 18일 동영상 SNS인 틱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현장에서 춘 춤을 따라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좋아요' 9만9000개 이상, 공유 1만건 이상을 받으며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해당 동영상에 트럼프의 재선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큰 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마음에 든다!"(Love it!)고 썼다. 

자신이 올린 영상이 예상치 못하게 큰 인기를 얻자 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춤추는 모습을 놀리려고 동영상을 만든 것이다",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자신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지지자라고 밝혔다. 

그는 "그저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다", "나는 MAGA 아이콘이 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th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이다. 

또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춤이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춤은 백인 아버지들의 전형적인 춤 동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생 춤을 췄다. 15년 동안 발레를 했다"면서 "그런데 트럼프 춤을 추려는데 당황스러웠다"며 "(그의 춤을 따라하는데) 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키스는 최근 틱톡에 또 다른 영상을 올리며 "트럼프를 놀리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MAGA 아이콘이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틱톡 팔로워들에게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권유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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