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좀 부려볼까?… 사라진 패션쇼, 모델이 된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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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 광고 캠페인은 모델 대신 디자인팀이 나섰다. /사진=BCW코리아 제공
전세계 패션쇼가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패션업계는 난항을 겪었다. 패션쇼를 통해 다음 시즌을 예고해야 하는 업계 입장에선 골치 아픈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직원들이 영상 혹은 사진으로 자사 제품을 입고 홍보하기 시작한 것.

소비자 앞에 나선 이들은 프로 모델미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 소비자들에 큰 호감을 이끌었다. 특히 자사 직원인 만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관을 공유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최근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광고 캠페인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구찌 디자인팀이 선보이는 컬렉션이 담겼다. 이들은 모델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디자인팀이 디자인한 옷을 모델에게 입히는 관례를 깨고 디자인팀이 직접 입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내가 추구해왔던 혼돈 상태의 아름다움을 모두 모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는 최근 마운티아 MD가 제안하는 마운티아 2020 F/W 스타일링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마운티아 상품기획자들은 소비자에게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와 기술, 추천 제품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 직접 착용샷을 보여주고 자사 제품을 활용한 센스 있는 스타일링 팁을 전수했다. 특히 상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직원들의 노하우가 위트 있게 담긴 센스 있는 편집으로 재미와 신뢰감을 동시에 잡았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직원은 유명 모델 못지않은 화제성을 모으기도 한다"며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사내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제는 단순 이벤트성이 아니라 직원과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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