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결국 배터리 떼어낸다… LG화학 주가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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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떼내는 물적분할안을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4%(4만원) 하락한 6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1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LG화학은 주주총회 참석률은 77.5%, 찬성은 82.3%다. 앞서 LG화학 주가는 지난달 3일 최고가인 76만8000원가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의 친환경 및 그린뉴딜 정책과 더불어 2차 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날 약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한 LG화학 주가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안이 가결된 이후 낙폭을 키웠다. 결국 주가는 지난 9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사들은 LG화학의 전망을 비교적 밝게 평가한다. 이번 분사를 통해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우려하는 물적분할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분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 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성장성이 강화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이슈는 시장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논란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배터리 부문 분사를 반대했던 개인투자자들(개미)은 여전히 거센 반발을 보내고 있다. 한 소액투자자는 "LG는 고객중심, 가치경영을 외치지만 결국 이번 결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LG제품은 평생 쳐다도 안 볼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투자자는 "얼마나 주가가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손절하고 나왔는데 LG그룹 관련 주식은 이제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분사 안건이 가결되면서 오는 12월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앞으로 신설법인은 기업공개(IPO)에 나서 투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배터리 설비 증설에 투자할 전망이다. LG화학은 급증하는 배터리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신학철 부회장은 "분할 후 전지사업에서 일등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기존 사업 수익성을 높여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탑5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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