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차관 "화웨이 관련 한국 결정 존중…결국 신뢰 문제"

"중국이 보복하면 함께 맞설 것…한국도 비슷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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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중국의 IT 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미국의 '클린 네트워크' 구상과 관련해 민간기업 개별 방침에 관여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신뢰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3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크라크 차관은 30일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의 성과를 주제로 연 전화 기자회견에서 역내 국가들에게 '클린 네트워크'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클린네트워크는 통신사,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케이블 등 사업에서 화웨이, ZTE, 알리바바 등 중국 IT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미국의 구상이다. 미 국무부는 화웨이 망을 쓰지 않는 '깨끗한 통신회사(Clean Telcos)'라며 한국의 SK와 KT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LG 유플러스는 화웨이 망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사가 특정 업체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문제는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5G망 보안 우려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크 차관은 이 같은 한국 입장에 대한 질의에 "우리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결국 모두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개인정보, 민감한 고객 자료, 귀중한 지적재산권 등을 누구에게 맡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은, 중국 공산당의 근간인 화웨이 같은 회사는 분명히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크 차관은 중국이 화웨이 등 배제를 결정한 스웨덴에 보복조치를 예고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중국이 클린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보복조치를 할 경우, 함께 맞서 싸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들과 함께 중국의 '깡패질'에 맞설 것"이라며 "한국도 이전에 비슷한 보복을 경험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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