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생존왕, 인천…초반 '15경기 무승' 굴욕 이겨내고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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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20'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인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 인천은 11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2부리그 강등을 피했다. 2020.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초반 1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꼴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막판 2연승을 기록한 인천은 7승6무14패(승점27)가 되면서 부산아이파크(5승10무12패?승점25)를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11위를 기록,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내내 어수선했던 인천의 기적과 같은 잔류다.

인천은 올시즌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인천을 이끌었던 유상철 감독이 암 투병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고 약 1개월이 흐른 지난 2월에서야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 임완섭 감독이 부임했을 때 인천은 이미 동계 전지 훈련을 마친 뒤였다.

늦게 부임한 탓인지 임완섭 감독의 색깔은 인천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인천은 임완섭 감독이 이끈 9경기에서 2무7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임완섭 감독 시절 인천이 당한 7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이기도 했다.

임완섭 감독이 부임한지 약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고 임중용 당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팀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임중용 수석코치 시절에도 인천은 단 1승도 하지 못하며 14라운드까지 5무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인천은 지난 8월 조성환 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조성환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대구FC를 꺾으며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16경기 만에 승리의 갈증을 푼 인천은 이후 12경기에서 6승1무5패로 50%의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로 돌입한 뒤에는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성남FC,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K리그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단 한 번도 강등이 되지 않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늘 하위팀이 속한 스플릿B에 속했음에도 시즌 막판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늘 K리그1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시즌 막판 높은 집중력으로 잔류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극적으로 팀을 잔류 시킨 조성환 감독은 "시즌 중반 인천을 맡을 때 주변에서 인천이 강등 1순위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힘을 모아 잔류에 성공했다"며 "잔류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고, 오늘 마침표를 찍었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내년에는 시즌 막판 잔류 경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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