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바람에도 여전채 금리 상승… 카드사 자금조달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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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카드사가 발행한 여신금융전문채(여전채)의 금리가 이달 들어 오르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인상되면 카드사가 자금조달 시 부담해야 할 비용은 늘어나 0% 대 금리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카드사가 발행한 여신금융전문채(여전채)의 금리가 이달 들어 오르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인상되면 카드사가 자금조달 시 부담해야 할 비용은 늘어나 0% 대 금리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지만 카드사가 발행한 여신금융전문채(여전채)의 금리가 이달 들어 오르고 있다. 카드사들은 여전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0%대 금리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여전채 3년물(무보증 AA+)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회사들이 시가평가한 평균 금리)는 1.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여전채 금리가 1.3%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약 0.02~0.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도 올랐다. 같은 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71%를 기록해 지난달 저점을 기록했던 15일(0.877%)과 비교해 약 0.1%포인트 올랐다.

통상 저금리가 이어지면 여전채 금리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지만 지표는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장·단기카드대출 등을 위한 대부분의 자금을 여전채나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을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가 인상되면 카드사가 자금조달 시 부담해야 할 비용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기업어음(CP)와 해외 채권시장으로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지난달 28일 3년 만기의 장기 CP를 각각 2378억원, 286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도 지난달 27일 95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CP를 발행했다.

해외채권 시장으로 눈돌리는 카드사도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여전사 최초로 외화채권인 포모사본드(Formosa Bond)를 약 1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현지통화)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신한은행이 포모사본드를 사상 최대인 5억달러를 발행했던 만큼 우리카드의 이같은 규모는 적은 수준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채에만 의존했을 때 어려움이 올 수 있어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CP와 해외 채권을 통해 미리 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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