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감히 모욕해?" 샤이닝니키 야반도주… 내 사진·돈 '어떡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페이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지난 5일 돌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사진=샤이닝니키 제공
페이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지난 5일 돌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사진=샤이닝니키 제공
페이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지난 5일 돌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중국을 모욕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여전히 국내 유저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환불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야반도주'한 샤이닝니키… 긴급점검점검연장→서비스종료?



5일 밤 11시58분쯤 샤이닝니키 측은 공식 커뮤니티에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게재됐다. 

이는 당초 안내된 긴급점검 시간이 종료되기 2분 전이었다. 다수의 유저들이 점검 종료 후 게임 탈퇴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터. 하지만 샤이닝니키 측이 먼저 서비스를 끝낸다면 선수를 친 것이다.  

샤이닝니키 측이 게재한 공지글에는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한복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이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직적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들은 "이에 따라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4일 한국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한복 아이템인 '품위의 가온길', '세월 속 한울' 등을 추가했던 터. 

하지만 이후 중국 유저들이 한복은 한국이 아닌 중국 전통의상이라며 콘텐츠 삭제를 요청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복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복장이라는 것. 이후 제작사가 중국 유저들 의견을 수용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국내 유저들은 지난 4일 대규모 탈퇴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샤이닝니키가 긴급점검에 돌입하자 유저들은 종료시간까지 이른바 '뻗치기'에 나섰다. 

유저들의 탈퇴를 막기 위해 긴급점검에 돌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5일 오후 5시까지 였던 점검 시간이 갑자기 이날 오전 12시까지로 연장되면서다. 

실제 샤이닝니키는 긴급점검 종료시간 2분 전인 이날 밤 11시58분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페이퍼게임즈코리아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약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유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샤이닝니키 캡처
페이퍼게임즈코리아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약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유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샤이닝니키 캡처


서비스 종료, 남은 문제는… "개인정보·환불"



문제는 현재 이미 과금을 한 유저들의 환불여부다. 공지글에는 환불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유출 우려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샤이닝니키는 한복 콘텐츠 삭제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샤이닝니키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약관에는 불필요해보이는 항목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

약관에는 "모바일게임 '샤이닝니키'는 Nikkigames HK Limited 에서 서비스하고 개발한다.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과 유저 응대, 개발이 필요한 경우 아래 정보가 국외 이전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적힌 개인정보 항목에는 ▲게임서비스이용기록 ▲접속로그 및 인증일자 ▲결제기록 ▲디바이스 ID ▲이메일 ▲비밀번호 ▲닉네임 등이었다.

문제가 된 건 프로필사진과 친구목록 등의 항목이었다. 해당 정보가 서비스 운영에 왜 필요한 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실제 복수의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항목이 포함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런 사례는 본 적 없다"며 "상식적인 선에서 해당 항목이 포함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페이스북 프로필사진과 친구목록이 진짜 포함됐냐"고 의아함을 표하며 "분명 흔치 않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샤이닝니키 배급사인 페이퍼게임즈는 서비스종료에 앞서 알려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3202.32하락 40.3318:03 07/30
  • 코스닥 : 1031.14하락 12.9918:03 07/30
  • 원달러 : 1150.30상승 3.818:03 07/30
  • 두바이유 : 75.41상승 0.3118:03 07/30
  • 금 : 73.90상승 0.2218:03 07/30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 [머니S포토] 입장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 [머니S포토]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촉구하는 장경태 의원
  • [머니S포토] 피켓시위 LH노조원과 인사하는 與 '송영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