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덕에 '외인' 돌아왔다… '동학개미' 코스닥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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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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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 동학개미(개인 투자자)가 빠져나간 자리를 외국인이 들어오고 있다. 반면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팔고 동학개미가 물량을 쓸어 담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별 10억원으로 유지돼 코스닥에서 동학개미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든 수혜주 담기 바쁜 외국인


6일 오후 2시58분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6907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70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1조14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62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원이 넘는 순매도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28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개인은 1조49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31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바이든 수혜주로 분류되는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다.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4173억원, 738억원가량 순매수했다. 또 LG화학(972억원), 삼성SDI(968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울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가 급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불확실성의 정점은 통과했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미국 대선 전후 진통과정은 불가피하겠지만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세적인 강세,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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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대주주 유지에 투심 살아난 '동학개미'


반면 개인이 주로 매매하는 코스닥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선 개인이 644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34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매도한 자금으로 코스닥을 담고 있다.

개인이 코스닥을 매수하는 배경에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별 10억원으로 유지된 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요건이 3억원으로 낮춰졌다면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악화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개인의 연말 순매도 규모는 평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대주주 요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장기적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커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매년 11~12월에는 개인 순매도가 상당량 출회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 양도세 기준 현행 유지 결정은 개인 매도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성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수급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 자체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이 확산될 전망"이라며 "대주주 선정을 우려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보유물량을 정리하지 않으면서 연말 매도압력은 평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경진
윤경진 youn1@mt.co.kr  | twitter facebook

시장 앞에서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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