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곡자 안익태가 민족 반역자?… 김원웅 광복회장 검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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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키타이 안(안익태)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영상 공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에키타이 안(안익태) 만주국 건국 10주년 음악회 영상 공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작곡가의 유족이 안 작곡가의 '친일 행적'을 주장했던 김원웅 광복회장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안 작곡가의 친조카 안경용(데이빗 안)씨는 8일 "김 회장이 제75회 광복절 경축식 광복회장 기념사에서 작곡가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규정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8월15일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정부로부터 받았다. 그 중에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안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영상은 독일 유학생이 2006년 독일 연방문서보관소에서 발견한 베를린 필하모니 대극장에서 안익태가 지휘하는 영상물이지 독일 정부가 안익태의 친일, 친 나치 자료라고 규정해 전달한 자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익태가 일본 베를린 첩보 담당 등 여러 가지 친일 행적이 명료하다" "안익태 국가가 불가리아 민요와 군가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김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는 개인 생각이 아니라 30차례나 내부 검토를 거친 광복회의 공식 입장'이라 밝혔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광복회에 대해서도 거액의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익태 유족은 앞으로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민형사상의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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