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효과'로 코스피는 날았는데… 개인은 여전히 매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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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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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 투자자가 시장에 다시 돌아오면서 국내 증시는 오랜만에 박스피에서 벗어나 강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9일)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47.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2일의 2468.83이후 약 2년 5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거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후 경제나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며 "미국 세금 등 이슈가 있으나 지금은 이런 기대감만으로도 증시가 달려갈 수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유력한 IT 및 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기업의 이익수정비율 또한 2017년 7월 이후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실적개선 모멘텀이 매우 높아 연말까지 실적장세가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자동차, 철강, 화학, IT가전 순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전망이 양호한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대선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어느정도 불확실성 안개가 걷히고 있지만 동학개미 투심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매수 공세로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던 '동학개미'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5378억원에 달했다. 이번달만 4조원 이상 팔아치웠다. 최근 코스피 하락장에서 저점에 매수한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저점에 순매수했던 개인이 (지수가 상승하자) 순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자체가 어느정도 일단락 됐지만 추가적으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 (개인 순매도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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