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4세에 24㎏… 입양한 아들 가두고 굶긴 양부모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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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는 생일파티까지 열어주던 부부가 당시 14세였던 소년을 지하실에 가둬두고 식사조차 주지 않으며 학대했던 것이 지난 12일 법정에서 밝혀졌다. /사진=뉴스1
반려견에게는 생일파티까지 열어주던 부부가 당시 14세였던 소년을 지하실에 가둬두고 식사조차 주지 않으며 학대했던 것이 지난 12일 법정에서 밝혀졌다. /사진=뉴스1
미국에서 입양한 아들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굶기는 등 학대한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학대 당시 14세였던 소년의 구조 당시 몸무게가 55파운드(약 24㎏)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 셸비 카운티 법원에서는 이던 켈리(18)가 아동 학대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지난 12일 법정에 섰다. 그는 자신을 학대한 리처드 켈리(60)·신시아 켈리(51) 부부와 4년 만에 마주했다.

켈리 부부는 지난 2007년 이던과 형제 ‘에디’를 입양한 후 학대하다가 1년 만에 ‘에디’를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파양했다. 이후 켈리 부부는 이던을 본격적으로 학대했다. 이던은 하루 23시간 동안 침대가 없는 지하실에 갇혀있어야 했고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주 당국은 켈리 부부가 지난 2016년 11월 이던을 병원으로 데려왔을 때 학대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던은 심각한 영양실조, 탈수증세, 저체온증 등을 겪고 있었다.

이던은 법정에서 "매일 밤 울면서 신에게 모든 것을 끝내달라고 기도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켈리 부부에게는 "내게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아도 나는 이미 당신들을 용서했다"고 전했다.

켈리 부부는 이던이 혼자 지하실에 갇혀있는 동안 반려견을 위한 생일파티까지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던이 입원했을 당시 타마라, 제이콥이라는 두 명의 입양 자녀들을 키우고 있기도 했다.

켈리 부부는 지난해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법정에서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들은 결국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출소 후 3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재판을 맡은 윌리엄 보스틱 판사는 "만약 내게 권한이 있다면 20년 이상의 형을 내리고 싶다"며 "이들 부부는 이던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양육이나 입양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당신들은 아이들을 돌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서지민
서지민 jerry020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서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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