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시리아 공습… “미국 승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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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란고원의 이스라엘-시리아 임시경계. /사진=로이터
골란고원의 이스라엘-시리아 임시경계.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전투기가 18일(현지시각) 시리아 남부에 위치한 시리아군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쿠드스군은 이란의 대외 작전을 담당하는 특수부대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사제 폭발물(IED)이 발견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골란고원을 점령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보안지대에서 사제폭발물(IED)을 발견했으며, 친이란 시리아 무장세력이 설치했다고 봤다. 전날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발견된 IED에 대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엄중한 사건”이라며 “시리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기를 발진해 시리아군과 쿠두스군의 지휘소, 군수품 저장소, 지대공 미사일 포대 등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언론 SANA통신은 “18일 오전 3시11분쯤 이스라엘군이 남부 골란고원 방향에서 공습해 방공부대가 다수의 미사일로 맞대응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으로 군인 3명이 죽고 1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도 일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쿠드스군은 피해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골란고원은 지난 1967년 벌어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국제법상 시리아 영토이나 현재까지도 이스라엘이 점유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 강력한 반 이란 정책을 구사하는 미국과 그 동맹국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의 활동을 문제삼고 있다.

이스라엘 뉴스 채널 YNET은 이번 공습이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에서 이란 쿠드스군이 활동한 일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명일
김명일 terry@mt.co.kr  | twitter facebook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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