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에도 못 앉는다"… 커피전문점 '2단계 악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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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사진=뉴시스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사진=뉴시스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 커피전문점 매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업계는 두 달 전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시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프랜차이즈 카페뿐 아니라 소규모 개인 카페에도 적용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8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며 처음으로 카페 이용을 제한한 바 있다. 당초 일주일 동안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만 규제했으나 사각지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대상을 확대했다. 이후 일주일은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제과제빵점, 빙수점도 매장 이용이 금지됐다. 

이번에 시행되는 2단계는 지난 7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된 뒤 처음 맞는 단계다. 개편 이전 2.5단계에 해당되는 조치들이 시행되며 커피전문점에 대한 제한 조치는 보다 강화됐다. 이전까지 규제 대상이 아니던 소규모 카페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9월 2.5단계 시행 당시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다. 매장 이용 고객이 포장·배달 고객에 비해 절반 이상 많은 커피전문점은 그만큼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선 당시 매출이 30%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이번 조치로 매출에 타격이 커질 게 뻔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점포마다 다르긴 하지만 매장 이용 고객이 포장 고객에 비해 많은 편이다. 5대5 혹은 4대6 수준"이라며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매장 이용 고객 절반이 없어질 위기"라고 전했다. 

기존엔 적용 대상이 아니었으나 거리두기 체계 개편으로 새롭게 영업 제한을 받게 된 소규모 카페도 타격이 예상된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음식점은 되고 카페는 안 되는 건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카페 장사 하지 말라는 것" "이러다 진짜 망하겠다" "또 다시 힘든 시기가 왔다" 등거리두기 체제에 대한 비판과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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