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1년 상반기 출시될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의 대만 론칭과 하반기 PC온라인 기대작 프로젝트TL 출시로 실적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제시했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실적 성장을 이끌 중요 작품”이라며 “블소2의 출시로 인해 리니지IP의 실적이 감소될 경우에 대한 우려감도 존재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기대작 프로젝트TL과 함께 신작들의 흥행 성적에 따라 아이온2의 출시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신작 프로젝트 TL의 출시에 따라 IP, 플랫폼의 다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에 따른 성장을 기대했다. 프로젝트TL은 PC버전뿐만 아니라 차세대 콘솔 플랫폼으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콘솔 플랫폼을 이용한 다운로드 컨텐츠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변화하면서 PC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 주력했던 리니지IP의 콘솔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며 “북미, 유럽 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리니지였지만 해당 지역 유저들에게 친숙한 콘솔 플랫폼을 채택한 만큼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7%, 69% 오른 5852억원, 21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 증가를 이끈 주 요인은 리니지M의 큰 폭의 반등이다. 리니지M의 3분기 실적은 241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