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조원 순매수'에 코스피 '역대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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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초로 2600선을 넘어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사진=뉴스1DB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초로 2600선을 넘어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사진=뉴스1DB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실물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602.59로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00선은 역대 최고점인 2018년 1월 29일(종가 기준 2598.19, 장중 기준 2607.10) 이후 약 2년10개월만의 최대치다.

기록 경신 요인은 외국인의 순매수다. 외국인들은 이날 약 1조원에 육박하는 983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진 것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원화 강세가 외국인 매수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29개월 만에 가장 낮은 11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월 119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약 3달째 하락세다. 이 기간 코스피는 2330선에서 지난 11월초 2500선을 돌파했고 이날 2600선을 돌파하기 이르렀다. 

사진=뉴스1DB
사진=뉴스1DB

또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및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으로 돈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수출 등이 살아나면서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반도체나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우리가 강점을 지닌 업종들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에도 비슷한 환경이 조성되며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에서 21조원을 순매수했었다"며 "지금도 당시 상황과 유사하다. 신흥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신호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 29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미 연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 범위 상단을 최고 3000까지 제시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보고서에서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피 영업이익 상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개선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2800을 예상한 NH투자증권은 "연초에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로 주가가 상승한 후 바이든 정부 허니문 기간 종료와 금리 상승으로 일시 조정이 올 수 있다"며 "이후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금리는 안정되며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제 상황)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2100~2700), 한화투자증권(2100~2700), KB증권(2750) 등은 최고 2700대를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는 업황 저점을 확인하고 돌아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주도주를 반도체로 꼽는다"며 "반도체가 주도할 때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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